탄수화물 중독 단순 식욕일까 중독증일까?
배부르게 식사해도 배가 허전할 때가 있습니다. 일이나 공부를 하다가도 당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소위 '당충전'을 위해 초콜릿이나 사탕, 스무디, 과자 같은 단 것들을 찾을 때가 많은데요, 만약 이런 경우가 잦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탄수화물 중독이란?
탄수화물 중독은 과자, 빵, 사탕, 국수, 라면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을 권장량 이상으로 먹으면서 계속 찾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잡곡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흰쌀밥도 해당하죠.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탄수화물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걸까요?
그 비밀은 바로 '단순당'이라는 성분에 있습니다. 단순당은 빵이나 과자처럼 밀가루와 설탕으로 만든 음식, 떡볶이나 불고기처럼 비교적 단맛이 강한 음식에 많습니다. 이러한 음식을 먹고 소화 과정을 거치면 단순당이 우리가 잘아는 포도당으로 전환되는데, 이때 체내 포도당이 급증하면 혈당도 덩달아 올라가게 됩니다. 올라간 혈당을 정상으로 다시 조절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도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혈중 인슐린 농도가 올라가면 자연스레 단맛이 당겨 단순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들을 찾게 됩니다. 이렇게 단 음식들을 자주 먹을수록 단순당에 대한 욕구가 늘어가고 결국 '탄수화물 중독'이 됩니다.
탄수화물 중독 위험성
탄수화물이 계속 체내에 쌓이게 되면 체지방이 쌓이면서 살이 찌기 쉬워집니다. 뿐만 아니라 인슐린 분비에 이상이 생겨 당뇨, 고혈압, 뇌졸증 등 위험한 질환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행복을 유도하는 호르몬의 농도가 떨어져 우울해지고 기력이 사라지게 됩니다.
탄수화물 중독 증상
다음 10가지 증상 증 8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야 합니다. 첫째, 단 후식을 선호한다. 둘째, 일주일에 3번 이상 밀가루 음식을 먹는다. 셋째, 식사 후 나른하고 졸리다. 넷째, 아침을 먹었는데도 배가 고프다. 다섯째,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난다. 여섯째, 치킨, 피자 같은 야식을 습관적으로 먹는다. 일곱째,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금방 배고파진다. 여덞째, 가족 중에 비만인 사람이 있다. 아홉째, 현미밥같은 잡곡보다 흰 쌀밥을 즐겨 먹는다. 열번째,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면 식욕이 당긴다.
탄수화물 중독 예방 관리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탄수화물 중독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을까요? 다행히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좀 더 신경쓴다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중독을 예방하려면 평소 식사 때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습니다. 적게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지 않아 인슐리 분비를 자극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흰쌀밥보다 현미밥, 흑미 같은 잡곡밥, 채소나 야채, 과일을 꾸준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드시는 게 최선입니다.
또한 평소에 간식을 줄이고 야식을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아침을 거르고 점심이나 저녁에 과식을 하기 쉬운데 이 또한 건강에 좋지 못하므로 삼시세끼 적게라도 적절한 양을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만약 탄수화물 중독이 의심된다면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극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 인슐리 농도를 조절하고 체지방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탄수화물 중독은 오랫동안 형성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때문에 나타나기 쉽습니다. 차근차근 식사량과 간식을 줄여나가고, 운동을 조금씩 꾸준히 늘려간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번 포스팅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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